내 맘대로 2007 mbc 드라마 시상 - (2)

(1편에서 이어집니다. 역시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남우조연상>

후보 : 김갑수(개와 늑대의 시간), 엄효섭(히트), 
         최재성(개와늑대의시간),  김창완(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신구(고맙습니다),


촌평

좋은 작품의 기본은 좋은 연출과 대본도 중요하지만 이를 연기하는 연기자,
특히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조연들의 좋은 연기가 필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너무나도 훌륭한 배우분들이 참 많은데..

특히 2007년 같은 경우는 너무 좋은 연기를 펼치신 배우분들이 많았다.

위에 적은 여섯 분의 연기력은 따로 할 말이 없다고 생각이 된다.
(너무나도 훌륭하시기 때문에...)

수상자 선정의 기준은 극의 흐름을 얼마나 잘 유지해주시면서
또한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셨나
로 개인적으로 정하였다.

아마 가장 생소한 이름이 엄효섭일텐데.. 히트에서 "신일영"이라는
싸이코패스를 완벽하게 연기해 주시는 장면은 본 사람은 잊을 수가 없을 거다.
거의 동시에 출연한 고맙습니다에서는 그렇게 선한 모습을 보여주시더니
히트에서는 할 말 없다. 한 사람이 어떻게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바꿀 수 있었는지 관심있는 분들은 히트 16화부터 한 번 보기를 권한다.

고맙습니다에서 "미스타 리"역할의 신구는 머 얘기할 필요도 없고,
남자들의 이야기인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정부장, 마오 역할의
김갑수, 최재성 역시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이끌고 있다.

하지만.. 진짜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자연스러운 극의 흐름을 모두
유지하게 해준 김창완의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하얀 거탑의 우용길 부원장의 임팩트는 너무나도 강력하며.
커피프린스1호점에서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이어주고 있다.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이분은 진짜 천재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수상자 : 하얀거탑, 커피프린스1호점의 김창완

<여우조연상>

후보 : 강부자(고맙습니다), 채정안(커피프린스1호점), 윤지혜(케세라세라)
          성현아(나쁜여자착한여자)


촌평

솔직히 2007년의 경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여성캐릭터들이
남성캐릭터에 비해 아주 빈약했다고 생각이 된다.
솔직히 딱히 기억나는 캐릭터도 없다.

그래서 솔직히 쓸 말도 없다. 다만 쓸 수 있는 말은 어장관리의 진수를 보여준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역할의 채정안이 가장 조연으로서는
눈에 띄지 않았나 싶다...
(아, 이산은 현재 방영중이므로 대상작에서 제외했다..;;;)

수상자 : 커피프린스 1호점의 채정안


<연출상>

후보 : 안판석(하얀거탑), 이윤정(커피프린스1호점),
          김진민(개와늑대의시간), 김종학(태왕사신기)

촌평

네 분 다 포스가 후덜덜하시다...
개인적인 선정기준은 아쉬운 점을 가장 적게 주신 분께
연출상을 드리는 걸로 ^^;;

우선 태왕사신기 얘기부터 약간 하자.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가
나왔다는 거 자체는 너무 좋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거다.
모든 점이 다 좋을 수는 없지만.. 결말은 너무 했다...;;;;;;;
김종학 감독의 연출은 훌륭했지만....

그리고 하얀거탑.. 원작이 일본거라서 안 된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들은
패스하자.. 솔직히 하얀거탑은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와 이를 조율하는
안판석 감독의 기가 막힌 디테일들이 만나 긴장감을 이끌어 갔다..
괜히 백상에서 상 받으신 게 아니다.. 하지만...;;;;
그 음악은 좀 어떻게...;; 방영당시 단 하나의 아쉬움은 바로 음악의
활용이었다.. 감독판에서는 개선되겠지 했는데..
오히려.. 하얀거탑의 엄청난 광팬이었던 나에게 좌절을 안겨주셨다...;;;

이제 두 분 남았다..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감독
커피프린스1호점의 이윤정 감독.. 솔직히 둘다 너무 만족했던 지라....
느와르를 너무 잘 살린 김진민 감독과
너무나도 색다른 감성을 잘 건드려주신 이윤정 감독.
이건 공동수상으로 처리하겠습니다.. 두 분 다 너무 좋았습니다..T_T
(김종학감독님이나 안판석감독님에게는 아쉬움이 컸던지라..;;;)

수상자 :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감독,
            커피프린스1호점의 이윤정 감독



<여우주연상>

후보 : 고현정(히트), 공효진(고맙습니다), 
         윤은혜(커피프린스1호점), 최진실(나쁜여자착한여자)


촌평

우선 고현정의 경우 계속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나름대로의 결과를
얻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대중들은 아직도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히트에서도 그녀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뽑아내려고 노력했고
어느 정도 그 성과는 보이지만 대중에게 이를 설득해야 한다.

이에 반해 최진실의 경우 장밋빛인생에서의 대전환으로 이제는
맹순이라는 역할을 소화해도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문제는 이게 정형화되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지만...

윤은혜의 경우 이미지가 극대화된 케이스인데...
궁부터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인식을 아직 심어주지는 못하지만 그녀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너무 잘 살린다
는 측면에서 충분한 장점이 있다.

앞선 세명의 배우들이 걸어왔던 길의 완성형에 공효진이 있다.
공효진은 자신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한 그런 변화에 대하여 대중들은 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게다가 캐릭터의 정형화가 없이 계속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고맙습니다는 그런 그녀의 모든 장점이 잘 드러난 작품이며
올해 최고의 여자배우로 뽑아도 전혀 이견이 없을 듯 하다.

수상자 : 고맙습니다의 공효진


<남우주연상>

후보 : 김명민(하얀거탑), 배용준(태왕사신기),
         장혁(고맙습니다), 이준기(개와늑대의시간)

촌평

2007 최고의 논란이 아닐까 싶은 분야..

우선 고맙습니다장혁은 군제대후 그의 눈빛에서 볼 수 있듯이
더 이상 정우성을 닮은 장혁이 아닌, 연기자 장혁으로 너무 깊은 인상을
주었고, 그의 연기에 진심이 실려있다는 점은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

개와늑대의시간이준기 역시 왕의 남자, 석류를 벗어나
남자의 매력을 콸콸 풍겨주는 등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또한 이수현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주었다.

하지만, 이를 넘어선 논란의 두 명이 있으니.. 배용준과 김명민...
논란이 있겠지만.. 제목대로 이건 내멋대로 주는 상이니까...

배용준이 아니었으면, 태왕사신기 자체가 제작이 불가능했고,
솔직히 배용준이었으니 태왕사신기의 태왕 캐릭터가 그렇게
쉽게 잡혔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하얀거탑이 끝나고 난 다음 날, 라디오에서는
Bobby Kim의 "소나무"가 엄청나게 방송되고,
장준혁이라는 한 명의 인물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갔다.
물론 소수의 매니아들로 인한 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준혁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함께
이를 시청자들에게 너무 깊게 각인을 시키고,
마치 자신 주변의 한 사람이 죽은 것처럼 느끼게 해주었으며
드라마에서의 인물을 뛰어넘어 감정이입을 느끼게 해준..
김명민은 2007년 최고의 연기를 펼쳐주었다고 생각된다.

수상자 : 하얀거탑의 김명민


 < 가장 아쉬운 작품상 >

에어시티이다. 이정재, 최지우라는 라인업을 떠나서..;;;
인천국제공항과 국가정보원이라는 최고의 재료를
전혀 요리하지 못하고.. 저멀리 안드로메다행 기차를
타버린 에어시티.. 시즌제 드라마로 기획했다지만...
그 꿈 역시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만큼.. 너무나도 아쉬움이 컸고..
시청률도 못 잡고 화제의 중심에도 올라서지 못한 작품이다...


< 2007의 작품상 >

후보 : 하얀거탑, 커피프린스1호점, 개와늑대의 시간, 태왕사신기

촌평
 
태왕사신기는 우선 아니다. 엔딩이 맘에 안 들고 들고를 떠나
문소리가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에 대한 논란을 떠나
사극인지 판타지인지에 대한 논란을 떠나.. 작품으로만 생각해서
솔직히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는가?
개인적으로는 전혀 아니라고 본다.

이제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세 작품 모두 이야기는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 연출 모두 좋아서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이제 개인적인 기준을 또 다시 밝히자면...
나에게 다가온 충격의 정도로 보아 하얀거탑의 손을 들어주겠다.

또다시 원작이 일본작품이라는 데에 대한 점에 대하여
논란이 있겠지만.. 나름대로의 선정 이유는

첫째,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솔직히 연기의 드림팀이었다. 각 인물마다 그 생명력을 살려준
배우들의 명연기가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고,

둘째, 사람에 대한 깊은 탐구.
사회란 그렇게 무서운 곳이다. 그리고 그만큼 각 개인은
외로운 존재이다.
이 점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을 하고
그렇게 큰 후폭풍이 있게 된 이유가 아닐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개인적인 경험과 맞물려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게 가장 큰 이유이다..
내맘대로니까..;;;

<마치며>

 그냥 2007년 동안 공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하루에 한 시간이나마 날려줄 수 있게 해준
 좋은 드라마들에 대해 정리를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했고
 너무 좋은 작품들에 대해 시상식이라는 곳에서
 전혀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한 번 해봤다.

by genie23 | 2008/01/07 15:38 | genie23 in culture | 트랙백 | 덧글(0)

내 맘대로 2007 mbc 드라마시상 - (1)

<시작하며>

2007년 mbc 드라마시상식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맘이 들었다.
솔직히 올해 mbc의 경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기를 떠나 작품면에서
거의 최강의 작품들을 1년 내내 쏟아내었고, 항상 화제의 중심에 섰던 작품들이
그렇게도 많았거늘.. 이들에 대한 감사나 이런 면을 부각시키지 못하고
연기자들에게 "상 다 챙겨주기"식으로 일관하여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솔직히 김명민씨 불참은 이에 비하면 큰 이슈도 되지 못한다)

결과를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2007년 동안 재밌게 보았던
mbc 드라마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몇 가지 얘기해볼 까 한다.
(글에 등장하는 모든 분들에 대한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시상내역>

시상내역(?)은 대본상, 연출상, 음악상, 영상상, 남자신인상,
여자신인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그리고 작품상 + 안타까움이 가장 큰 작품 이렇게 12개이다. (많기도 하여라)


<남자신인상>

후보 : 한상진(하얀거탑, 이산), 하정우(히트),
        이태성(9회말2아웃, 개와늑대의시간), 주상욱(에어시티, 깍두기)

촌평

올해 시상식에서 비운의 작품이었던 "히트" (어떻게 후보 하나도 못 오르냐..;;)에서
"김재윤"검사역할을 맡아 초반에 오버스러운 역할과 피부(;;;;)때문에 말들이
있긴 했지만 좋은 연기를 펼쳐준 하정우
거의 같은 시기에 방영된 두 작품에서 상반된 이미지를 잘 소화해주어
같은 배우라는 생각을 못 가지게 한 이태성(9회말 2아웃에서의 정주,
개와 늑대의 시간의 "배상무"
), 그리고 "에어시티"의 공항 보안요원 "안강현"과
"깍두기"에서 "박재우"역할로 아는 사람만 아는 훈남계열(;;)에 합류한 주상욱
역시 그 행보가 기대되는 연기자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던대로..
역시 "하얀거탑"에서 "박건하"역할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뒤이어 "이산"에서 "홍국영"역할로 엄청난 포스를 풍겨주시는
한상진이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수상자 : 하얀거탑, 이산의 한상진


<여자신인상>

후보 : 정유미(케세라세라), 이하나(메리대구공방전), 이지아(태왕사신기), 박신혜(깍두기,궁s)

촌평

우선 시상식에서 보여준 이지아의 그 엽기스러운 비주얼은 잊고 시작하자
(충격이 좀 컸다..;;;)

그리고 신인상 선정기준이 애매모호하긴 하다. 정유미는 이미 "가족의 탄생"에서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신 분이고, 이하나 역시"연애시대"를 통하여,
박신혜 역시 이미 아역데뷔가 5년이 넘은 상태에서 신인상 선정은 약간 오버스럽긴
하지만.. mbc드라마 데뷔라는 기준으로 패스하고..;;;

연기를 처음 시작한 배우가 "태왕사신기"라는 블록버스터 작품에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 역할이 굉장히 잘 어울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하얀거탑에서 장과장님이 세상을 떠나시는 그 순간에 어이없는 자막으로
작품 방영전부터 비호감으로 돌아서버린 비운의 작품 "케세라세라"의
"은수"역할을 맡은 정유미의 연기는 연기의 클래스가 다름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수상자 : 케세라세라의 정유미


<음악상>

후보 :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태왕사신기

촌평

세 작품 모두 O.S.T.를 들어보라고 권해보고 싶을 정도로 굉장한 수준의 작품이다.

음악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는 개인이 음악 잘 하시는 분들의 음악을 왈가왈부하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하므로 그 음악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하고 싶어도 못한다..;;;)

하지만, 드라마 음악의 역할은 그 음악을 떠나서
드라마의 씬이 가지는 이미지와 배우를 완벽하게 받쳐주어야 한다는 기준
에서
평가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음악이 그 드라마가 가지는 이미지와 배우가 가지는 이미지를
완벽하게 받쳐주어 커피프린스 1호점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이선균의 우주여행은 거의..;;;;)
음악감독인 티어라이너의 음악이 통통튀는 매력을 가져다 주어
극의 활발함을 배가시켰다.

수상작품 : 커피프린스 1호점


<영상상>

후보 : 하얀거탑, 개와 늑대의 시간, 태왕사신기

촌평 

솔직히 촬영상과 조명상, 미술상, 분장상등을 세분화하여 주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만...
그런 쪽은 정확하게 알지도 못할 뿐더러 평가를 내릴만한
지식도 부족하고 개인적인 기준도 없어서 영상상에 뭉뚱그렸다..
(혹시 이 방면의 전문가 분들께서 이 글 읽으시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T_T)

영상상의 개인적인 평가기준은 얼마나 극중의 공간을 현실감있게 살려냈으며
보는 시청자인 나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느냐
로 정하기로 했다.

하얀거탑의 병원세트와 조명과 각 인물들을 잡는 카메라의 시선들은
극중의 긴장감을 높여주었다고 생각되고,
개와 늑대의 시간 역시 느와르라는 장르에 맞는 분위기를 너무 잘 살려주었다.

하지만.. 태왕사신기의 영상은 대본의 완성도를 떠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밖에 없었고, 각 씬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는 영상들은
역대최고의 영상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상은 현무의 신물이 눈을 뜨는 씬과
백제 석현성을 공략하기 위해 배에서 내리는 기마대들을 담은 씬
)

수상작품 : 태왕사신기


<대본상>

후보 : 고맙습니다(이경희), 히트(박상연, 김영현),
        하얀거탑(이기원 - 원작 : 야카자키 토요코)
        개와 늑대의 시간(한지훈, 류용재),
        커피프린스 1호점(이정아, 장현주 - 원작 : 이선미)

촌평

솔직히 올해 mbc 드라마는 앞서 말한대로 최고의 라인업을 구가했다.
시청률을 떠나 장르의 다양화를 이뤄냈고 항상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bc드라마라는 일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줬다고 생각한다.

그 밑바탕에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있었고, 특히 다양한 내용을 우리에게
안겨준 작가분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히트같은 경우 문제의 홍콩씬에서 많은 이탈층이 있었고, 그 이전 하얀거탑에서
보여준 러브라인 없는 전문직을 원했던 시청자층의 이탈이 있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잊혀지고 있지만, 후반부의 연쇄살인 스토리
그 긴장감이 굉장했던 것같다. 

또한 긴장감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개와 늑대의 시간인데..
정통 느와르물을 TV에서 볼 수 있었고, 또한 작가분들의
"다들 변화구를 기대할 때 묵직한 직구의 위력이 배가 된다"는 표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이야 그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매력이었고..
하얀 거탑은 올해 드라마의 트렌드를 결정지을 정도로 그 파괴력이 컸다.
그리고 이 두 작품에 대해서는 연출상에서 좀 더 얘기해보고자 한다.

하지만.. 고맙습니다의 그 따뜻함이 너무나도 가슴속 깊이 남아있고.. 
사람과 사랑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울림이 나에게는 너무 크기 때문에..
고맙습니다를 선정할 수 밖에 없었다...

수상작품 : 고맙습니다

by genie23 | 2008/01/07 14:12 | genie23 in culture | 트랙백(4) | 덧글(1)

Have you heard of "Filler"?

프로스포츠에서는 트레이드가 자주 일어난다.

트레이드는 서로 win-win을 노리고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려고 한다.

트레이드는 1:1 트레이드도 있을 수 있겠지만..

1: 다 , 다:다 트레이드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이런 트레이드에서 그냥 구색끼워놓기로 맞추어넣는 선수들이 있다.

이런 선수들을 "Filler"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그냥 인원수 채워넣는 역할외에는

트레이드에서 하지 못하고 자기 팀의 유리함과는 별개로

트레이드상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게 주어진 이 시간과 자리에서

나는 단지 "Filler"로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더 수많은 노력을 통해 단지

그 시간과 자리를 채워놓는 것 외에 그것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

단순한 Filler로써 삶을 사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 할텐데... 쉽지가 않은 요즘이다...

by genie23 | 2004/08/19 18:47 | genie23 in the world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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